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책: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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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 책:공감

by notesfjfue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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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개요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는 '호통판사' 천종호가 8년간의 소년재판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소년범죄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그는 12,000명이 넘는 소년범과의 재판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단순한 처벌이 아닌 이해와 공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정 밖에서도 소년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책은 그가 경험한 소년들의 이야기와 사회의 책임을 고찰한 소중한 기록이다. 이 글은 제삼자 관찰자시점으로 소년의 이야기, 소년범의 내면과 사회적  책임,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길에 대한 내용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소년범과의 8년: 법정 너머의 이야기

천종호 판사는 8년간 소년법정에서 12,000명이 넘는 소년범과 대면했다. 그가 맡은 소년재판은 법조계에서 한직으로 여겨졌지만, 그는 오히려 이 분야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자 했다. 판사는 법정에서 소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처한 현실과 심리를 이해하고자 애썼다. 그는 소년범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게 된 이유를 깊이 고민했다. 이는 그가 소년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 속에서 그들을 변호하고자 한 이유이기도 했다. 법정에서의 재판은 냉정하게 진행되었지만, 재판이 끝난 후 그는 소년들의 처지에 깊이 공감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그는 판결에 따라 소년들을 처벌하기보다는, 그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천종호 판사는 소년범들이 왜 범죄에 빠졌는지를 질문하며, 사회가 그들을 내몰았다는 사실을 차분히 지적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법조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의 재판은 단순히 법률을 적용하는 과정이 아닌, 인간적인 접근이 강조되었다. 재판이 끝난 후에도 그는 소년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다. 법정에서의 말투와는 달리, 그는 그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아보았다. 이는 법정의 권위를 넘어서 인간으로서의 따뜻한 시선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종종 소년들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했다. 천종호 판사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많은 소년범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했다. 그는 소년들이 사회에서 격리되지 않고,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노력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그의 재판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그는 단순히 소년범에게 처벌을 내리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었다. 이러한 철학은 그의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법정에서의 그의 목소리는 단순한 권위의 발현이 아닌, 진정한 소통의 시작점이 되었다.

2. 소년의 목소리: 아픔과 이해의 여정

천종호 판사는 소년들의 아픔을 단순히 관찰하는 것을 넘어, 그들의 삶에 깊이 개입하고자 했다. 그는 열일곱 살의 미혼모에게 배냇저고리를 선물하고, 굶주림에 돈을 훔친 자매에게 용돈이 담긴 지갑을 건네주며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자 했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동정이 아닌,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과 사랑을 제공하기 위한 그의 진정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법정에서 소년들에게 호통치면서도, 그들의 가슴 아픈 사연에 귀 기울이며 눈물 흘리기도 했다. 부모와 사회가 그들을 방치하고 외면한 현실 속에서, 천종호 판사는 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했다. 그가 전달한 메시지는 단순한 법적인 처벌이 아닌, 소년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이러한 천종호 판사의 노력은 단순한 재판을 넘어, 소년들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그는 자주 그룹홈을 찾아가 소년들과 직접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 만남은 소년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그들이 느끼는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판사는 소년들과 함께하는 동안 그들의 눈에서 발견한 슬픔과 고통이 자신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음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만남을 통해 소년범들이 단순한 범죄자로 인식되지 않고, 각자의 이야기를 지닌 개인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접근은 법정 내외에서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소년범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는 소년범들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그는 판결을 내리기 전에 항상 소년들의 배경과 상황을 고려하며,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함께 고민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법과 정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법원이 단순히 처벌의 장소가 아니라 회복과 소통의 장소가 되어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3. 회복과 재도전: 소년범을 위한 희망의 길

천종호 판사는 단순히 법정에서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회복센터를 설립하여 소년범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센터는 비행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들의 가정환경이 나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천종호 판사는 아이들이 다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들의 재비행률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그는 도보여행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년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성품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소년들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사회와의 연결 고리를 다시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천종호 판사는 비단 소년범에 대한 법적 처벌이 아닌, 그들의 마음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는 청소년회복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그들의 가슴속에 숨겨진 꿈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판사는 아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그들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년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선택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바랐다. 이와 같은 변화는 소년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고, 그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결국, 천종호 판사의 노력은 단순한 법적 책임을 넘어 사회가 져야 할 책임을 다시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는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걷기를 바라며,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우리가 소년범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다시금 고민하게 한다. 이 책은 천종호 판사의 8년간의 소년재판 경험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기록이다. 그는 소년범들에 대한 편견과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법정 밖에서도 소년들과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자 했다. 『내가 만난 소년에 대하여』는 단순한 범죄의 이야기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작품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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