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개요
《열세 살의 비밀》은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수상작으로, 13살 주인공 민아가 갑자기 귀신이 보이는 경험을 하면서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이다. 민아는 이러한 비밀과 친구 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으며 성장해 나간다. 귀신을 보게 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극복해 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 책은 아이들이 겪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통해 성장의 의미를 전한다. 이 글은 민아의 1인칭 시점으로 줄거리, 등장인물, 책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내용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줄거리 내용
나는 열세 살 민아. 요즘 학교생활이 예전 같지 않다. 학기 초, 학부모 참관 수업 때 아빠가 나타났던 그날 이후로 내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으니까. 그날 이후로 난 학교에서 ‘귀신이 보이는 애’라는 소문에 시달리며 점점 고립되어 갔다. 학교는 예전처럼 편안한 공간이 아니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갑자기 내 몸에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으니까. 손등이 간질거리며 두드러기가 생기더니 온몸이 붉게 변했다. 그런데 이 증상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나타났다. 그건 바로 같은 반 세영이를 마주할 때였다. 세영이와의 대화만으로도 두드러기가 올라와 버렸다.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지 알 수 없지만, 이 비밀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난 세영이를 피하려 애쓰며 그 비밀을 숨기려 했다. 그러나 피하려 할수록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세영이가 내가 다니는 수학학원에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나는 절대 그럴 수 없었다. 하나는 세영이와 마주하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장 친한 친구 서현이가 세영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나는 세영이의 톡에 답장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나와 세영이, 서현이의 관계는 점점 어색해졌고, 내 외로움은 깊어져만 갔다.
2. 등장인물
이야기의 중심에는 나, 민아가 있다. 나는 평범한 6학년 소녀였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와 함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귀신을 보게 된다는 첫 번째 비밀과, 이상한 두드러기를 겪게 되는 두 번째 비밀이 나를 힘들게 했다. 귀신이 보인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학교에서 고립된 채 지내며 점점 외로움에 빠졌다. 세영이는 나와 같은 반 친구로, 내가 겪는 두 번째 비밀의 원인이다. 그녀와 마주칠 때마다 나타나는 두드러기 때문에 나는 세영이를 피해야 했다. 하지만 세영이는 언제나 내 앞에 나타났고, 심지어 내가 다니는 학원에 함께 다니고 싶어 했다. 그로 인해 나와 그녀의 관계는 점점 어색해지고 혼란스러워졌다. 가장 친한 친구 서현이는 세영이를 좋아한다고 내게 털어놓았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더더욱 세영이와의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어졌다. 서현이와 세영이, 그 둘 사이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다. 결국 나는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그 비밀들을 혼자 간직하며 점점 외로워졌다. 그리고 나에게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존재가 나타났다. 그 존재는 나에게 커다란 비밀을 알려주었고, 그 비밀을 통해 내 삶은 다시금 변화하기 시작했다.
3. 책이 전하는 메시지
《열세 살의 비밀》은 어린 시절 누구나 겪을 법한 사춘기의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다. 열세 살, 그 나이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하고,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나 또한 그 나이에 들어서며 점점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는 복잡해져 가는 가운데, 나는 과연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나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나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 때로는 외롭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우리는 그 과정에서 더 단단해진다. 민아로서 나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친구 관계의 의미를 배우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와 같은 시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다. 비밀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그 비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우리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