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개요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오래 보았다’는 치매를 앓고 있는 94세 할머니와 손녀 김영롱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일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손녀는 할머니의 치매 진단 이후 할머니와 함께 유튜브 채널 '롱롱 TV'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채널을 통해 할머니가 세상과 다시 연결되고 환한 미소를 되찾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치매라는 병으로 인해 점점 자신을 잃어가던 할머니는 유튜브를 통해 가족과 세상 속에서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되고, 손녀 역시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이 글은 상대인물의 1인칭 시점으로 소개되며 줄거리, 평범함 소중함, 할머니의 존재에 대해 소개됩니다.
1. 줄거리 내용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오래 보았다'는 유튜브 채널 '롱롱 TV'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손녀 김영롱이 할머니를 돌보며 시작한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점점 표정을 잃어가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손녀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할머니는 다시금 웃음과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유튜브가 할머니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고, 그로 인해 손녀 역시 할머니와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할머니-엄마-손녀로 이어진 삼대의 관계는 유튜브를 통해 더욱 끈끈해졌습니다. 할머니는 세상과 단절되어 가던 삶에서 다시 세상과 연결되기 시작했고, 영롱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일상이 아니라, 사랑과 돌봄 속에서 피어나는 가족의 유대와 그 회복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할머니의 치매 속에서도 빛나는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합니다.
2. 일상의 철학 (평범함의 소중함)
할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가끔은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그저 평범한 하루들이 반복됩니다. 하지만 이 평범함 속에서 영롱은 할머니와의 시간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치매라는 병으로 인해 일상의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된 것입니다. 할머니의 건강이 점점 나빠지면서 영롱은 자주 좌절하고 힘들어했지만, 결국 작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이 할머니와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함께 앉아서 TV를 보며 웃는 시간, 손을 맞잡고 산책을 하며 주고받은 대화, 그리고 무엇보다 유튜브 촬영을 하며 웃음을 나눈 순간들 모두가 영롱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평범함 속에서 기쁨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은 그리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치매와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롱은 평범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지나쳐버리는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값지고 중요한지, 그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3. 할머니의 존재
할머니는 단순한 치매 환자가 아닙니다. 영롱에게 할머니는 언제나 자신을 사랑으로 키워준 존재이며, 치매 속에서도 여전히 소중한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할머니와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 그리고 현재 할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은 영롱에게 있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치매라는 병이 할머니의 기억과 인지 능력을 서서히 앗아가고 있지만, 할머니의 존재는 여전히 영롱의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할머니는 세상과 단절된 듯 보였지만, 유튜브 촬영을 통해 다시 웃음을 되찾고,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냅니다. 영롱은 할머니의 이런 변화를 통해 할머니가 단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여전히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이 책은 할머니와의 관계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며, 할머니라는 존재가 영롱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할머니는 영롱에게 인생의 의미와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며, 그 존재 자체로도 큰 힘을 주는 인물입니다. 할머니가 세상과 다시 소통하게 되는 과정은 영롱과 가족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며,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영롱은 치매 속에서도 여전히 빛나는 할머니의 존재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도 성장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