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엔딩 클럽 책:줄거리,10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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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엔딩 클럽 책:줄거리,10대의 마음

by notesfjfue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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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개요
조예은 작가의 『초승달 엔딩 클럽』은 청소년기의 불안과 혼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그린 소설입니다. 주인공 이제미는 부모의 불화와 불확실한 미래에 압도되어 도망치고 싶어 하는 한편, 전혀 예상하지 못한 또 다른 세계에서 괴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책은 그 과정에서 자신과 친구들의 연대와 구원의 과정을 담고 있으며, 청소년 독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합니다.  이 글은 아이의 시점이며 줄거리, 등장인물, 10대의 마음과 메시지에 대한 내용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줄거리 내용 – 도망치고 싶은 현실, 마주한 다른 세계

이제미는 부모님의 끊임없는 불화와 끝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압도되어 도망치고 싶어 합니다. 어딘가로 떠나고 싶지만, 그 방법이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자신을 아프게 해야 하는 선택이라면 쉽게 결심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나와 학교 별관의 생물실에서 잠이 들었다가 이상한 세계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곳은 붉은 생물실이라는 장소로, 괴물이 나타나 이제미를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간신히 현실 세계로 돌아온 이제미는 자신이 다른 세계에서 괴물에게 잡아먹히면 자연스럽게 끝을 맞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후, 이제미는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데뷔에 실패한 이환희, 학교 폭력 피해자인 정수림과 함께 '초승달 엔딩 클럽'을 결성합니다. 이들은 보름달이 뜨는 날에 다른 세계로 넘어가, 괴물에게 잡아먹히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 세계에서 괴물과 마주한 순간, 아이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이런 방식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세 명은 죽을힘을 다해 도망쳐 현실로 돌아오고, 그 후로 그들의 삶에 작은 변화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이제미는 괴물의 존재를 잊지 못하고, 친구 연준의 도움을 받아 학교 괴담을 추적합니다. 결국 괴물은 과거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던 김화문이며, 붉은 생물실은 그가 가해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만든 가상 세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화문은 시간이 지나도 복수심에 사로잡혀 외로움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제미는 그를 구하려는 마음을 품고, 화문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 그를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2. 등장인물 – 도망치고 싶은 아이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상처와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이제미는 부모님의 불화로 인해 집에 온기가 사라진 것을 느끼며, 그와 동시에 미래가 불확실한 현실에서 끊임없이 도망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 도망침의 방식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자신의 고통을 키우는 것이라면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 그런 이제미에게 붉은 생물실로의 이동은 뜻밖의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괴물에게 잡아먹히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지만, 결국 그 선택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이환희는 아이돌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했으나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좌절합니다. 데뷔하지 못한 이후로 그는 자존감이 무너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부담감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제미와의 연대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조금씩 변화를 겪게 됩니다. 정수림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깊은 외로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마음을 열지 않으려 했지만, 이제미와 이환희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나누며 치유됩니다. 정수림은 괴물과의 대면을 통해, 단지 자신만이 상처받은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조금씩 희망을 찾게 됩니다. 이 외에도, 괴물의 정체인 김화문은 과거의 학교 폭력으로 인해 괴물이 되었고, 복수심에 갇혀 세월을 보냅니다. 그러나 이제미와 친구들의 연대와 온기를 통해 그도 구원받게 됩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불확실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도망치고 싶어 하지만, 결국 서로를 통해 변화와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3. 10대의 마음과 메시지 – 도망침과 연대, 그리고 성장

『초승달 엔딩 클럽』은 청소년기 특유의 불안과 혼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미와 친구들은 그들이 마주한 현실과 미래의 막막함에 짓눌려 도망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도망치는 것이 결코 해결책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도망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구원과 변화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은 종종 자신이 어디로 향해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불안에 휩싸입니다. 이 소설은 그런 시기에 놓인 10대들에게, 힘들 때는 도망쳐도 괜찮고, 그 도망침이 결국은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합니다. 이제미와 친구들이 괴물에게 잡아먹히려 했던 순간, 그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단순한 끝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이는 모든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질문,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소설은 도망치는 것이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과, 도망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새로운 길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조예은 작가는 『초승달 엔딩 클럽』을 통해 10대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잠깐의 쉼과 희망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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